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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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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송성문의 결승타에 힘입어 9-5로 승리했다.

전날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7-1로 이긴 키움은 이틀 연속 승리를 신고했다. 최하위 키움의 성적은 56승 76패가 됐다.

2연패에 빠진 3위 LG는 68승 2무 62패를 기록했다.

송성문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8회 싹쓸이 2루타를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 4번 타자 최주환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키움은 2회 먼저 3점을 올렸다.

2회초 원성준, 김병휘의 연속 안타와 박주홍의 내야 땅볼로 2사 1, 3루가 됐고, 장재영이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이주형이 우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키움은 3회초 2사 후 김건희의 2루타와 원성준의 좌중간 안타가 연달아 터져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3회까지 키움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던 LG는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4회말 홍창기, 김현수의 연속 2루타를 묶어 1점을 만회한 LG는 6회 4점을 올려 역전했다.

6회말 홍창기,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문보경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오지환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는 문성주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 김현수가 득점했다. 문성주의 타구는 하영민의 왼쪽 허벅지 뒤쪽을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안타로 이어졌다. 마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던 하영민은 교체됐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이영빈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LG는 박해민의 우중간 적시타가 터지면서 5-4로 앞섰다.

하지만 7회초 무사 1, 2루에서 최주환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다시 균형을 맞춘 키움은 8회 뒷심을 발휘했다.

8회초 몸에 맞는 공과 볼넷 2개로 베이스가 가득 찼고, 송성문이 우중간 펜스 상단을 직접 맞추는 2루타를 작렬해 주자 셋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LG 중견수 박해민이 점프 캐치를 시도했으나 타구를 잡지 못했다.

후속타자 최주환의 좌전 적시타로 송성문이 득점하면서 키움은 9-5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6회말 1사 만루 상황에 선발 하영민의 뒤를 이어 등판한 키움 우완 불펜 투수 김선기는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6승째(4패)다.

LG는 불펜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키움에 승리를 내줬다. 특히 함덕주가 흔들린 것이 아쉬웠다. 8회초 등판한 함덕주는 4사구 3개를 내주고 3실점해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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