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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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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포르투갈 출신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친정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향해 쓴소리했다.

호날두는 12일(한국시각) 리오 퍼디낸드의 팟캐스트를 통해 "맨유가 다시 우승하려면 모든 걸 재건해야 한다"며 "나는 맨유를 정말로 사랑한다. 내가 바라는 건 맨유가 최고의 팀이 되는 것"이라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퍼디낸드는 현역 시절 맨유에서 호날두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호날두는 맨유의 사령탑인 에릭 텐하흐 감독의 지도력에도 의구심을 표했다.

그는 "텐하흐 감독은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할 수 없다고 했는데, 그렇게 생각할 순 있지만 감독이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맨유는 EPL에서 13차례 정상에 오른 강호다.

하지만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물러난 2012~2013시즌 이후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2연패에 빠졌다.

호날두는 과거 맨유에서 8시즌 동안 뛰며 공식전 346경기에서 145골을 넣은 레전드다. EPL 우승 3회, 리그컵 우승 2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우승 1회, UCL 우승 1회 등 총 9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퍼거슨 감독이 은퇴하고 맨유는 발전하지 못했다. 모든 걸 뜯어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재건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변해야 한다. 그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선수들의 재능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 밑바닥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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