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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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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47호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손맛을 봤다.

팀이 0-2로 지고 있던 1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컵스 선발 조던 윅스와 마주 섰다.

오타니는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가운데로 향한 시속 85.9마일(약 138.2㎞)를 받아쳤다. 타구는 시속 118.1마일(약 190㎞)의 속도로 405피트(약 123.4m)를 날아가 가운데 펜스를 넘어 떨어졌다.

지난 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47호 홈런이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2루를 훔쳐 시즌 48호 도루를 신고했다.

50-50 도전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47홈런-48도루에 올라서면서 50-50까지는 홈런 3개와 도루 2개만 남겨놨다.

오타니는 지난달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MLB 역대 6번째이자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40-40을 달성했다. 126경기 만에 이를 완성해 역대 최소 경기 40-40 신기록도 썼다.

오타니의 기록 행진은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단일 시즌 42홈런-42도루를 작성한 오타니는 이후 43-43부터 역대 최초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아무도 넘보지 못했던 50-50 고지도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 속에 2회까지 5-2로 앞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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