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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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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잔여 경기에서 꾸준히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고 있다. 55홈런-55도루 달성을 눈앞에 뒀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2도루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97에서 0.301로 올랐다.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세운 오타니는 이날 홈런 1개와 도루 2개를 작성하면서 시즌 53홈런-55도루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잔여 6경기에서 홈런 2개를 때려내면 55홈런-55도루에 도달한다.

1회 안타로 출루한 오타니는 후속 타자 무키 베츠의 안타 때 2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타니는 3회 1사 1루에서 안타를 생산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치며 시즌 54번째 도루를 완성했다. 그러나 프레디 프리먼이 병살타를 쳐 이닝이 종료됐다.

5회 1루수 땅볼에 머무른 오타니는 7회 1사에서 안타를 치며 다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해 시즌 55호 도루를 작성했고, 프리먼의 안타 때 3루를 지나 홈을 통과했다.

팀이 4-5로 끌려가던 9회 오타니는 대포를 폭발했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우완 세스 할보센의 스플리터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작렬했다.

이어 베츠가 끝내기 홈런을 터트리면서 다저스가 6-5 역전승을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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