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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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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각각 정규시즌 1위, 2위를 차지했고 LG 트윈스가 3위 확정까지 1승만을 남겨둔 가운데 가을야구 진출이 걸린 4~5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경쟁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사실상 가을야구행 티켓은 5장 중 2장이 남았다. 4위와 5위는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다.

4위 두산 베어스(70승 2무 68패)와 5위 SSG 랜더스(68승 2무 68패)의 승차는 1경기다. 두산과 6위 KT(69승 2무 70패)의 승차는 1.5경기로, 격차가 크지 않다. SSG와 6위 KT의 승차는 불과 0.5경기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이번 시즌 일정은 28일 종료되지만, 지난주 비로 인해 취소된 경기들이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4위 두산은 4경기, 5위 SSG는 6경기, 6위 KT는 3경기가 남아있는 가운데 3개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친다.

4위 수성을 노리는 두산이 3개 팀 중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지만, 아직 안정권에 접어든 것은 아니다. SSG는 빡빡한 일정이 변수이고, KT는 전승을 목표로 달려야 하는 상황이다.

가장 이목을 끄는 경기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SSG의 맞대결이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SSG가 9승 6패로 우위에 있다.

이 경기에서 SSG가 두산을 꺾으면, 양 팀의 순위가 뒤바뀐다. 승차는 똑같지만, 승률에서 SSG가 앞선다. 두산은 승리를 따내야 SSG와 격차를 2경기 차로 벌릴 수 있다. 두산은 최원준을, SSG는 송영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이후 두산은 24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26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치른 뒤 28일에 창원에서 다시 NC와 격돌한다.

5연승을 질주 중인 SSG는 24일 홈에서 LG와 맞붙은 후 25일부터 창원에서 NC와 2연전에 임한다. 28일에는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20일 우천 취소된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은 아직 편성되지 않았다.

잔여 경기 수가 가장 적은 KT는 24일 롯데와 경기를 치른 뒤 27~28일 키움과 마주한다. 3경기 모두 안방에서 벌어진다.

한편 7위 한화(64승 2무 72패)와 8위 롯데(62승 4무 71패)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잔여 6경기가 남은 한화는 SSG와 승차가 4경기다. 7경기를 남겨둔 롯데는 SSG와 4.5경기 차이가 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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