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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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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박윤서 기자 = 턱관절 부상으로 이탈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KIA 이범호 감독은 네일이 한국시리즈(KS) 선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네일은 지난달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타구에 턱을 맞아 턱관절 골절상을 입었다. 이후 수술을 받은 네일은 순조롭게 재활 일정을 소화 중이다.

2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만난 이범호 감독은 "네일은 연습경기에서 던질 예정이다. 어제 공 40개를 던졌고, 2~3일 정도 쉬면 투구수가 50~60개로 늘어날 것이다. 통증이 있으면 공 던지는 것을 멈출 텐데 지금까지 통증은 없다. 생각보다 빨리 재활이 진행되고 있다"며 "네일은 (한국시리즈에서) 선발 등판이 가능할 것이다. 불펜 투구, 라이브 피칭, 연습경기 등을 진행하면 80~90구까지는 문제없이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지은 KIA는 주전 선수인 최형우, 나성범, 김선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남은 6경기에서 베테랑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KIA는 김도영(지명타자)-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이우성(1루수)-한준수(포수)-최원준(우익수)-최정용(2루수)-박정우(중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삼성전에 가동한다.

이 감독은 "좋은 선수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 매년 한 명씩 좋은 선수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맞다. 그래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국내 선수 최초로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김도영은 이날 타격에만 전념한다. 이 감독은 "(잔여 경기에서) 김도영은 지명타자로 나가고, 수비도 하게 할 것"이라며 "기록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지만, 부상을 안 당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도루 40개를 채우면 도루는 자제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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