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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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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4위 확정을 향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권은 확보했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전날 SSG 랜더스전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승리로 가져간 두산은 4위(72승 2무 68패)를 지켰다.

이와 동시에 리그 5위를 확보하며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두산은 남은 두 경기에 모두 승리할 경우 KT 위즈와 SSG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칠 수 있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SSG전에 이어 시즌 2승을 올렸다.

타선에선 강승호가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두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9위(60승 2무 75패) NC는 공필성 감독 대행의 첫 경기를 패배로 마쳤다.

NC 선발 이재학은 4이닝 8피안타(3홈런) 7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11패(3승)째를 쌓았다. 서호철은 홈런을 포함해 장타 두 방을 터트리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두산은 1회말 2사 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4번 타자 김재환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N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1사 1루에서 서호철이 우측 담장 깊숙이 들어가는 3루타를 터트리며 김휘집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점씩 주고받은 2회말, 강승호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두산은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강승호는 4회말 2사 2루에서 또다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 4-1로 점수를 벌렸다.

흔들리는 이재학을 공략하며 조수행도 출루했으나 정수빈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두산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NC는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서호철이 최승용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리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으나 1점을 따라가는 데 그치고 말았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홈런으로 응수했다.

5회말 무사 1루에 타석에 나선 3번 타자 제러드 영은 2점 홈런을 폭발하며 6-2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김재환과 양석환이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해 이재학을 강판시켰다.

NC는 6회초 선두 타자 천재환의 안타에 이어 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는 맷 데이비슨의 투런포, 김형준의 적시타를 더해 5-7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NC는 6회말 연이은 실책을 저지르고, 김재호에 적시타까지 맞으며 물오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두산은 8회말 조수행의 2루타에 이어 김재호의 적시타로 10-5로 점수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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