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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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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축구화를 벗는다.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는 2일(한국시각) "이니에스타가 40세 나이로 프로에서 은퇴한다. 그는 오는 8일 은퇴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니에스타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4년 10월8일을 예고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자신을 상징했던 등번호 '8'을 눕혀 무한대의 '∞'을 나타낸 영상을 통해 은퇴를 예고하기도 했다.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한 이니에스타는 2002년 1군으로 데뷔한 뒤 2018년 계약 만료로 작별하기 전까지 15년 동안 활약했다.

이니에스타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사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헤라르드 피케, 카를레스 푸욜 등과 바르셀로나를 책임졌다.

바르셀로나 시절에는 ▲리그 우승 9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 6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우승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3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통산 131경기(스페인 역대 최다 출전 5위)를 뛰어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 2회를 달성하는 등 족적을 남겼다.

이니에스타는 2018년 정들었던 바르셀로나를 떠나 비셀 고베(일본)에 깜짝 입단해 아시아 무대에 입성했다.

지난해에는 중동으로 건너가 에미레이츠클럽(UAE)에 잠시 몸담았고, 결국 40세의 나이로 축구화를 벗게 됐다.

과거 한 시대를 대표했던 이니에스타는 자신이 성장한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행사에서 은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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