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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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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만회를 노리는 LG 트윈스 토종 우완 투수 최원태와 가을야구에서 반전을 선보인 KT 위즈 외국인 좌완 투수 웨스 벤자민이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의 분수령이 될 3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LG와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지는 준PO 3차전 선발로 각각 최원태, 벤자민을 예고했다.
양 팀은 잠실에서 벌어진 1, 2차전에서 1승씩을 나눠가졌다. 1차전에서는 KT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고, 2차전에서는 LG가 '뛰는 야구'를 내세워 7-2로 이겼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선 상태에서 3차전이 시리즈 전체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역대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였던 경우는 6번이었는데, 모두 3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진출했다.
1, 2차전에 디트릭 엔스,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우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불펜으로 활용한 LG는 3차전 선발로 최원태를 낙점했다.
최원태는 가을야구 무대에서 설욕 노린다.
최원태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126⅔이닝을 던지며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5월까지 11경기에서 6승을 챙기는 등 시즌 초반 토종 에이스 역할을 했던 최원태는 6월초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3주 만에 복귀했다.
부상 복귀 이후에는 크게 흔들렸다. 7월에 나선 3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14.04로 부진했다. 8월 5경기에서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부활했지만, 9월 이후에는 또 주춤했다.
정규시즌 중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최원태는 포스트시즌(PS) 무대에서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의 아쉬움도 털고자 한다.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1.17에 그친 최원태는 지난해 KS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지난해 KS 2차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안타와 볼넷을 2개씩 내주고 4실점한 뒤 조기 강판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 구원 등판해서는 1이닝 1실점했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는 기억이 나쁘지 않다. 세 차례 등판해 패배없이 2승, 평균자책점 3.50을 작성했다. 8월 28일 KT전에서는 7이닝 1실점으로 쾌투를 펼치기도 했다.
최원태에게는 KT 리드오프 김민혁이 경계대상이다. 김민혁은 최원태를 상대로 8타수 4안타로 강한 면모를 자랑헀다.
KT는 등판 순서를 바꿨다. 원래 등판 순서라면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 선발 투수였던 윌리엄 쿠에바스가 등판할 차례다.
하지만 KT는 시리즈 시작 전부터 LG에 강한 모습을 보인 벤자민을 3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쿠에바스가 1차전에서 많이 던져 휴식도 생각했고, (LG와) 상대전적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벤자민은 올 시즌 LG전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해에도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강했다.
반면 쿠에바스는 올해 LG전에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해에도 LG전 세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이 11.45에 달했다.
2022시즌 중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한 벤자민은 지난해 15승(6패)을 거뒀지만 올해는 11승(8패)으로 주춤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023년 3.54에서 올해 4.63으로 올랐다.
특히 올해 9월 들어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34에 그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가을야구 무대에서 반전을 선보였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8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⅓이닝 6실점(4자책점)했던 벤자민은 3일 두산 베어스와의 WC 결정 2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LG에 강한 면모를 자랑헀던 벤자민이지만, 중심타선에 배치되는 간판 타자들에게 약점을 노출했다. 4번 타자 문보경에게 9타수 4안타, 타점왕 오스틴 딘에 11타수 4안타를 허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LG와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지는 준PO 3차전 선발로 각각 최원태, 벤자민을 예고했다.
양 팀은 잠실에서 벌어진 1, 2차전에서 1승씩을 나눠가졌다. 1차전에서는 KT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고, 2차전에서는 LG가 '뛰는 야구'를 내세워 7-2로 이겼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선 상태에서 3차전이 시리즈 전체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역대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였던 경우는 6번이었는데, 모두 3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진출했다.
1, 2차전에 디트릭 엔스,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우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불펜으로 활용한 LG는 3차전 선발로 최원태를 낙점했다.
최원태는 가을야구 무대에서 설욕 노린다.
최원태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126⅔이닝을 던지며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5월까지 11경기에서 6승을 챙기는 등 시즌 초반 토종 에이스 역할을 했던 최원태는 6월초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3주 만에 복귀했다.
부상 복귀 이후에는 크게 흔들렸다. 7월에 나선 3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14.04로 부진했다. 8월 5경기에서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부활했지만, 9월 이후에는 또 주춤했다.
정규시즌 중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최원태는 포스트시즌(PS) 무대에서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의 아쉬움도 털고자 한다.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1.17에 그친 최원태는 지난해 KS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지난해 KS 2차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안타와 볼넷을 2개씩 내주고 4실점한 뒤 조기 강판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 구원 등판해서는 1이닝 1실점했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는 기억이 나쁘지 않다. 세 차례 등판해 패배없이 2승, 평균자책점 3.50을 작성했다. 8월 28일 KT전에서는 7이닝 1실점으로 쾌투를 펼치기도 했다.
최원태에게는 KT 리드오프 김민혁이 경계대상이다. 김민혁은 최원태를 상대로 8타수 4안타로 강한 면모를 자랑헀다.
KT는 등판 순서를 바꿨다. 원래 등판 순서라면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 선발 투수였던 윌리엄 쿠에바스가 등판할 차례다.
하지만 KT는 시리즈 시작 전부터 LG에 강한 모습을 보인 벤자민을 3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쿠에바스가 1차전에서 많이 던져 휴식도 생각했고, (LG와) 상대전적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벤자민은 올 시즌 LG전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해에도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강했다.
반면 쿠에바스는 올해 LG전에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해에도 LG전 세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이 11.45에 달했다.
2022시즌 중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한 벤자민은 지난해 15승(6패)을 거뒀지만 올해는 11승(8패)으로 주춤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023년 3.54에서 올해 4.63으로 올랐다.
특히 올해 9월 들어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34에 그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가을야구 무대에서 반전을 선보였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8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⅓이닝 6실점(4자책점)했던 벤자민은 3일 두산 베어스와의 WC 결정 2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LG에 강한 면모를 자랑헀던 벤자민이지만, 중심타선에 배치되는 간판 타자들에게 약점을 노출했다. 4번 타자 문보경에게 9타수 4안타, 타점왕 오스틴 딘에 11타수 4안타를 허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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