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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를 앞둔 이번 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 팀 KIA 타이거즈가 두 차례 진행한 연습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경기력을 유지, 결전에 대비하고 있다.

KIA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5-4로 승리했다.

지난 9일 열린 상무와의 1차 연습경기에서 22안타를 몰아치며 16-6 대승을 거뒀던 KIA는 이날 롯데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선발로 나선 KIA 에이스 투수 제임스 네일은 지난 상무와의 1차 연습경기에서 2이닝을 소화한 것에 이어 이날 경기에선 3이닝 동안 31개 공을 던졌다.

네일은 지난 상무전에선 이재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이날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8월24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얼굴을 맞고 수술대까지 올랐던 네일은 이달 진행한 연습경기에서 모두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한국시리즈 복귀전을 기대케 했다.

이어 나선 양현종은 3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조금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선 김도영이 홈런 1개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이번 시즌 홈런 두 개를 남기고 '40홈런-40도루' 달성에 실패했던 김도영은 지난 9일 상무전에 이어 이날도 홈런포를 터트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날 롯데는 KIA 투수들을 상대로 안타를 13개 뽑아냈으나, 4점을 획득하는 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KIA는 홈런 2개 포함, 단 5개의 안타로 승리를 가져갔다.

KIA는 4회말 김도영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1점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5회초 선두 타자 황성빈에 이어 윤동희가 연속 안타를 터트렸고, 이어 이호준의 적시타가 더해져 2점을 획득, 2-1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6회말 터진 김도영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 2-2 균형을 맞췄다.

7회말 김선빈과 변우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 2루에 대타로 들어선 한준수가 중월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리며 3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민석과 정대선의 안타에 더해 신윤후가 싹쓸이 2루타를 치며 2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경기는 KIA의 5-4 승리로 끝났다.

상무, 롯데와 치른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KIA는 오는 17일 자체 연습경기를 진행한 뒤 오는 21일부터 한국시리즈에 돌입, 플레이오프(PO) 승리 팀과 함께 우승컵을 두고 겨룰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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