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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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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김주희 기자 = 원태인(24·삼성 라이온즈)이 데뷔 첫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무대에서도 토종 에이스의 위력을 뽐냈다. 그러나 비로 인해 포스트시즌 첫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게임이 선언되면서 66개의 공만 던지고 경기를 마쳐야 했다.

원태인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1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을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2019년 프로에 입성한 원태인이 KS 무대를 밟은 건 처음이다.

그러나 올 시즌 공동 다승왕(15승)에 오르며 리그 최고 투수 반열에 오른 원태인은 KS 무대도 지배했다.

원태인은 지난 15일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차전에서도 6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6일 만의 출격에서도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KIA 타선을 요리했다.

1회를 공 9개로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원태인은 2회 2사 후 김선빈에 좌중간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3루타를 얻어 맞았다. 2사 3루에서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정리했다.

3회에도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태군에 좌전 안타를 허용하고, 서건창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놓였다. 박찬호를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소크라테스 브리토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2사 3루를 자초했다.

원태인은 소크라테스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아냈다.

0의 행진이 계속된 가운데 4회에도 주자를 내보냈다. 선두 김도영에게 볼넷을 주고, 최형우를 뜬공,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김선빈과 10구 승부 끝에 또 하나의 볼넷을 헌납했다.

다시 한번 위기 관리 능력이 발휘됐다. 2사 1, 2루에서 최원준에 투수 땅볼을 유도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5회까지 66개의 공을 던진 원태인은 충분히 다음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지만, '비'라는 변수에 이날 투구를 마쳐야 했다.

삼성이 6회초 김헌곤의 선제 솔로포로 먼저 한 점을 뽑은 가운데 이날 경기는 6회초 무사 1, 2루에서 우천으로 인한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이 됐다.

오후 9시 24분 경기가 중단됐고, 45분을 기다려도 굵은 비가 계속되면서 오후 10시 9분 서스펜디드 게임이 결정됐다.

멈춰선 경기는 22일 2차전을 앞두고 오후 4시 6회초 무사 1, 2루에서 재개된다. 1차전이 다시 시작된다 해도 이날 66개의 공을 던진 원태인의 등판은 어렵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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