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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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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김주희 박윤서 기자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사상 첫 포스트시즌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게임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삼성과 KIA 타이거즈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어스 필드에서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차전을 치렀다.

그러나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 김영웅 타석에서 비로 인해 경기가 멈췄고,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박 감독은 "시즌 중에도 잘 안 일어나는 상황이 발생돼 많이 당황스럽다"며 "예전보다 요즘에는 (예보 관련) 시설과 정보력이 잘 갖춰져있지 않나. 시작할 때부터 걱정이 됐다. 선발 투수를 쓰고, 중간에 끊기는 경우가 걱정됐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선발 투수) 원태인이 정말 좋은 투구를 했고, 투구 수도 그렇다. 그런 부분에서 아쉽다"고 보탰다.

이날 원태인은 5회까지 66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충분히 마운드를 더 지킬 수 있었지만 6회초 경기가 중단되면서 삼성은 손해를 보게 됐다.

22일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서 다시 재개가 되지만, 이날 66개의 공을 던진 원태인이 마운드에 오르긴 어렵다.


박 감독은 재개된 경기의 투수 운영에 대해 "(숙소에) 들어가 상의할 예정이다. 원태인은 못 쓰는 상황이다. 아무래도 우리가 리드하고 있어 필승조를 다 투입해서 1차전을 이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는 시작도 힘겨웠다. 당초 오후 6시 30분 개시 예정이었지만 비 때문에 방수포가 세 번이나 깔렸다 걷어지기를 반복한 끝에 1시간 6분 미뤄진 오후 7시 36분에야 시작됐다.

박 감독은 "경기를 안 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예보가 있었고, (날씨가) 왔다갔다 했다. 선수들 컨디션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다"며 "정상적인 경기력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원태인과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의 호투 속에 5회까지 0의 행진이 벌어졌다.

그러다 6회초 삼성 선두타자 김헌곤이 네일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르윈 디아즈, 강민호가 연거푸 볼넷을 골라 찬스를 만들었다. 무사 1, 2루에서 김영웅도 KIA 구원 장현식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경기가 멈췄다.

박 감독은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갖고 오는 상황에서 끊겼다. 원태인도 그렇고 공격 쪽에서도 흐름을 가져왔는데 끊겼다. 그 부분이 많이 아쉽다"고 곱씹었다.

22일에는 서스펜디드 게임에 이어 2차전까지 예정돼 있다. 박 감독은 "시즌 때와 (포스트시즌은) 차이가 많이 난다. 한 게임 하는 거 자체가 체력이나 정신적으로 힘든데 더블헤더에 가까운 경기를 해야해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다만 22일에도 비 예보가 있어 경기의 정상 진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박 감독은 "비 오면 안 하는 게 제일 좋다. 선수 보호차원에서 좋다"고 했다.

2차전 선발 투수는 아직 고민 중이다. "우선 내일(서스펜디드)이 중요하다. 우선적으로 누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좌완 이승현과 황동재 중에 고민이다. 둘 중 (서스펜디드에) 안 들어가는 선수가 2차전 선발 투수"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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