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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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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박윤서 기자 = 믿었던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초반부터 와르르 무너졌으나 KIA 타이거즈 철벽 불펜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불을 뿜던 삼성 라이온즈의 방망이를 잠재우면서 팀 역전승을 견인했다.

KIA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7-5로 이겼다.

1, 2, 4차전에 이어 5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KIA는 KS 12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최다 우승 팀의 위엄을 드러냈다. 동시에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초반은 험난했다. 1회 선발 투수 양현종이 르윈 디아즈에 2점 홈런을 허용한 뒤 김영웅에게도 1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3회에는 디아즈에게 또다시 2점 홈런을 헌납하면서 점수가 1-5로 벌어졌다.

결국 KIA는 3회 도중 양현종을 우완 불펜 김도현으로 교체하며 이른 시점에 불펜을 가동했다.

KIA의 구원 투수 기용은 적재적소에 맞아떨어졌다.

삼성의 상승 흐름을 저지하기 위해 출격한 김도현은 김영웅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고, 4회 선두타자 박병호에 볼넷을 허용했으나 나머지 세 타자를 꽁꽁 묶었다. 5회는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김도현이 2⅓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낸 사이에 KIA는 3회 1점을 만회했고, 5회 최형우의 1점 홈런과 김도영의 밀어내기 볼넷, 상대 폭투 등을 묶어 3점을 생산해 승부를 5-5 원점으로 돌렸다.

6회 배턴을 이어받은 좌완 곽도규는 디아즈와 김영웅을 각각 스트라이크 낫아웃 아웃,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후 박병호에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이재현을 3루수 땅볼로 봉쇄했다.

김도현과 곽도규의 쾌투로 분위기를 뒤바꾼 KIA는 6회말 1사 1, 3루에서 김태군이 1타점 내야 안타를 치며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KIA는 7회에도 구위가 뛰어난 곽도규에게 이닝을 맡기려 했지만, 선두타자 김현준이 대타 이성규로 교체되자 우완 장현식을 내세웠다. 장현식은 공 9개로 이성규, 이병헌, 김성윤을 모두 땅볼로 막아냈다.

8회에도 출격한 장현식이 선두타자 류지혁에 볼넷, 김헌곤에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루 위기를 맞자 KIA는 좌완 불펜 요원 이준영을 투입했다. 이준영은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했고, 2사 만루에서는 마운드를 지킨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이재현을 유격수 뜬공으로 봉쇄하며 고비를 넘겼다.

9회 경기를 매듭짓기 위해 다시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은 이성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대타 윤정빈과 김성윤을 각각 2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묶으면서 우승 축포를 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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