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1
- 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주장' 손흥민(32)이 리그에서 리버풀을 만나 미리 보는 리그컵 준결승전을 갖는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4~2025시즌 EPL 17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현재 7승2무7패(승점 23)로 리그 10위에 머물고 있다. 상위권으로 향하기 위해선 리버풀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다만 리버풀은 11승3무1패(승점 36)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데다, 첼시(승점 34), 아스널(승점 30) 등 뒤를 추격 중인 팀들과의 간격을 더 벌려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한 판이 예상된다.
이날 경기는 미리 보는 리그컵 준결승으로도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해 4강전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19일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둔 리버풀이다.
토트넘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대일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순위도 차이가 나는 데다, 지난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토트넘에 준우승을 안긴 구단이기 때문이다.
당시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을 노렸으나, 0-2로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면서 반전을 꾀했지만 끝내 눈물을 흘린 바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무관'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토트넘은 지난 2007~2008시즌 이후 17년째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도 2010년 프로 데뷔 이후 아직 소속팀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다.
리버풀을 잡아야만 무관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는 상황이다.
'믿을 맨'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리버풀을 만나 7골1도움을 기록하면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직전 경기인 맨유전에서 감각적인 코너킥 골을 뽐낸 덕에 득점 감각까지 좋은 상황이다.
12월에만 3골2도움으로 팀 내 에이스다운 경기력을 자랑 중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손흥민이 이날 리버풀전에서도 선발 출격해 도미닉 솔랑케,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 거로 예상했다.
손흥민이 기세를 살려 미리 보는 리그컵 준결승전에서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편 토트넘과 리그컵 준결승전은 내년 1월과 2월에 펼쳐질 예정이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1차전은 1월 둘째 주에 열리고, 2차전은 2월 첫째 주에 진행한다.
결승전은 3월17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토트넘이 리버풀을 꺾는다면, 아스널-뉴캐슬전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