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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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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지난해 사상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8일(한국 시간) 지난 시즌 MLB 총수입이 121억 달러(약 17조4000억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MLB 역사상 최고치였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지난 시즌 MLB는 리그 전체 인기와 경제적 성장의 측면에서 큰 상승세를 보이며 매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전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최근 매출 수치를 봤을 때 MLB가 2020년과 2021년 팬데믹의 타격에서 빠르게 회복했다고도 평가했다.
2023시즌의 경우 MLB 30개 구단은 연수익 총 113억4000만 달러(약 16조3100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 구단당 평균 3억7800만 달러(약 5437억5300만원)로, 당시 상승폭 역시 2015년 이후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다.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의 경우 2023년 리그 총매출을 116억 달러(약16조7000억원)로 추정했는데, 이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포브스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총수익은 2012년 이후 15.2%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MLB 산업 내 주요 성장 분야는 여러 부문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리그 및 구단 차원의 스폰서십이 크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구단 스폰서십 수익은 약 19억 달러(약 2조7300억원)에 달했다. 관중 수 역시 2년 연속 증가했다. 그 상승폭 역시 2000년대 들어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포브스는 스트리밍이 보편화되면서 지역 스포츠 네트워크(RSN) 생태계를 향한 우려 역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미디어 중계권 역시 여전히 MLB 수익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MLB는 매출에서 비용 등을 제외한 지난해 순수익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MLB가 발표한 리그 수익에는 구단과 연계된 부가 수익은 포함되지 않았다. 뉴욕 양키스가 미국 내셔널 풋볼리그(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공동으로 소유한 레전드 호스피탈리티 수익 역시 집계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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