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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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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셋째 날 공동 4위를 유지하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김주형은 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4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이틀 연속 공동 4위에 자리했다.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킨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 격차를 2타로 줄이며 마지막 날 뒤집기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이후 1년 4개월 만에 PGA 투어 4승 고지를 밟는다.

이번 대회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와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파72)에서 1~2라운드를 번갈아 치르고, 3~4라운드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펼쳐진다.

김주형은 전반과 후반에 각각 버디 4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며 2타씩 줄였다.

1번 홀(파4), 2번 홀(파5)과 6번 홀(파5)과 7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샷감을 뽐낸 김주형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렸으나 벙커 샷을 홀에 붙여 버디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주형은 "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한 것으로 만족한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순위를) 지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며 "내일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수들은 현지에서 부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김주형은 "이곳에 나무가 별로 없어서, 바람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디오픈에서 경기하는 느낌이었다"며 "이런 환경에서 경기를 즐기는 선수는 많지 않을 것 같다. 좋은 샷을 하고 멘털 관리를 잘하면 아주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마음을 다잡고 긍정적으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에서 날씨에 연연하지 않고 본인의 경기에만 몰두하려 한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에만 신경 쓰겠다"며 "내 루틴과 내 샷 말고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전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우승과 거리가 멀어졌다.

김시우는 8언더파 208타의 성적을 거두며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고, 임성재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7위에 그쳤다.

안병훈은 4언더파 212타를 기록,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오른손을 다쳐 수술 후 올해 첫 대회에 나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10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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