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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33538




[포토]우리카드 알렉스,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우리카드 알렉스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알렉스는 경기 직전 복통 등 컨디션 난조로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2021. 4. 15.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홈에서 우승할 기회를 놓친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이 5차전 선전을 다짐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19-25 19-25) 완패를 당했다. 2승1패로 앞서 이날 승리하면 홈에서 우승할 수 있었지만 시리즈 전적 동률을 허용하며 5차전에서 승부를 보게 됐다.

우리카드는 큰 변수에 직면한 채 경기를 시작했다. 에이스인 알렉스가 복통 및 구토 증세로 갑작스럽게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로 인해 전력누수가 불가피했다.

경기 후 신 감독은 “알렉스에게 상태를 물어보고 왔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안 좋았다고 하더라. 미리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오전 미팅에서도 말이 없었다. 경기 바로 전에 알았다. 훈련 도중 속이 안 좋다고 화장실에 가더라. 감독이 관리를 못한 책임이 크다”라는 상황을 이야기했다.

관건은 5차전 출전 여부다. 알렉스가 없으면 우리카드는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신 감독은 “내일은 돼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선수 구성은 딱 여기까지다. 이대로 갈 수밖에 없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하면 챔피언결정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패배하면서 5차전 원정에서 승부를 보게 됐다. 신 감독은 “좋은 기회가 왔는데 스스로 놓친 것 같아 아쉽다. 마지막까지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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