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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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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원주 DB를 잡고 쾌조의 9연승을 질주했다.

SK는 16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74-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선두 SK(24승 6패)는 한 경기 덜 치른 2위 울산 현대모비스(20승 9패)와의 격차를 3.5경기 차로 벌렸다.

SK는 지난해 12월29일 부산 KCC전부터 이날 DB전까지 9연승을 달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속공으로만 23점을 기록한 게 값진 승리로 이어졌다.

자밀 워니는 25점 11리바운드로 무려 1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여기에 안영준(11점 8리바운드), 김선형(11점 6도움)이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DB는 시즌 16번째 패배(14승)를 내주며 6위에 머물렀다.

DB는 직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 이어 연승을 노렸으나 SK를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1쿼터부터 4쿼터까지 경기 내내 SK가 잡은 리드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박인웅(18점), 이선 알바노(14점), 이용우(10점) 등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같은 시각 대구체육관에선 한국가스공사가 수원 KT를 76-74로 꺾었다.

한국가스공사(17승 13패)는 창원 LG와 동률을 이루면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경기 종료 직전 앤드류 니콜슨의 2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니콜슨은 자유투 6개, 2점슛 8개, 3점슛 4개를 쏴 34점을 기록하며 선봉에 섰다.

대구 원정에서 패배한 KT(15승 14패)는 5위에 머물렀다.

KT는 SK전, 서울 삼성전, LG전에 이어 이날 한국가스공사전 패배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센터 하윤기가 13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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