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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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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대한체육회장 3선에 실패한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사퇴 의사를 표했다.

16일 이기흥 회장 측에 따르면 이 회장은 14일 열린 체육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잔여 임기와 상관없이 IOC 위원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2016년 통합 체육회 초대 수장으로 당선된 뒤 2021년 1월 재선에 성공한 이 회장은 2019년 6월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 후보에 추천돼 위원으로 선출됐다.

올림픽 헌장에 따르면 NOC, 종목별 국제연맹(IF) 회장 또는 임원직을 맡고 있는 인사가 선출될 당시 수행하던 기능을 더 이상 행사하지 않으면 IOC 위원직은 소멸된다.

이 회장은 새 체육 대통령이 된 유승민 당선인에 밀려 3선 도전이 좌절되면서 체육회장 임기가 끝나는 2월27일 IOC 위원직이 종료된다.

이 회장이 사의 의사를 표명하면서 현재 한국인 IOC 위원은 IF 대표 자격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한 명만 남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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