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日銀 회의·트럼프 취임 앞두고 혼조…닛케이지수 0.3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6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8.02포인트(0.33%) 오른 3만8572.60에 장을 마감했다.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3포인트(0.05%) 내린 2만4326.60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2.50포인트(0.09%) 떨어진 2688.31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시장은 1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특히 미 기술주 상승에 도쿄증시에서는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였다. 도쿄일렉트론은 3.88％, 아드반테스트는 1.16％ 뛰었다.

다만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 달러 약세가 진행되면서 닛케이지수 상승 폭은 줄어들었다.

이달 23~24일 예정된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있어 적극적으로 주가를 매입하는 움직임도 없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장중 한 때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오르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야마구치 마사히로(山口真弘) SMBC신탁은행 투자조사부장은 미국 주가 영향으로 일본 주도 상승했으나, 다음 주 이벤트를 앞두고 보유주식을 늘리는 움직임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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