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71
  • 0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홈구장인 '축구 성지' 웸블리에서 55년 만에 '독일 징크스'를 깼다.

잉글랜드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16강전에서 라힘 스털링과 해리 케인의 연속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55년 묵은 한을 푼 잉글랜드다.

잉글랜드가 홈구장인 웸블리에서 독일을 꺾은 건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잉글랜드월드컵 결승전(연장 4-2 승) 이후 무려 55년 만이다.

이후 잉글랜드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독일을 상대로 7번(2무5패) 싸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었다.

메이저대회(유로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독일을 이긴 것도 1966년 이후 55년 만이다. 2000년 유로 대회에서 잉글랜드가 독일에 1-0 승리를 거둔 적은 있지만, 당시엔 조별리그였다.

또한 이번 경기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른 통산 300번째 A매치이기도 했다. 독일전 승리로 잉글랜드는 웸블리에서 188승73무39패를 기록했다.

11년 전인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전 참패의 복수도 성공했다.

이때 잉글랜드는 프랭크 램파드의 중거리 슈팅이 독일 골문 안으로 넘어간 뒤 튕겨 나왔지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는 등 불운 속에 1-4 완패를 당했다. 당시엔 비디오판독(VAR)이 없었다.

잉글랜드 수장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독일을 상대로 25년 전 한을 풀었다.

현역 시절 자국에서 열린 유로1996 4강전에서 독일을 만났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1-1 무승부 이후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6번째 키커로 나섰다가 실패해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지도자로 홈에서 25년 만에 독일을 만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 완승을 거두며 환하게 웃었다

독일 격파에 앞장선 건 스털링과 케인이었다.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로는 유일하게 득점포(2골)를 가동했던 스털링은 후반 30분 대회 3호골로 균형을 깼다.

그리고 대회 개막 후 침묵에 빠졌던 케인이 후반 41분 헤더로 4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자신의 유로 대회 1호골이기도 하다.

케인은 월드컵(6골)을 포함해 메이저대회 통산 7골로 웨인 루니(은퇴)와 함께 이 부문 공동 3위에 올랐다. 1위는 게리 리네커(10골), 2위는 앨런 시어러(9골)다.

2차 세계대전 때 서로 총을 겨눴던 양 국은 축구뿐만 아니라 역사와 정치적으로 감정의 골이 깊은 앙숙이다.

잉글랜드가 홈에서 55년 만에 웃었지만, 이번 경기를 포함해 역대 A매치 33경기에선 독일이 15승4무14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메이저대회에서도 독일이 12경기 6승2무4패로 우위에 있다.

한편 독일을 꺾은 잉글랜드는 스웨덴을 2-1로 물리친 우크라이나와 오는 7월4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630_0001494678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