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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17세 3개월'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양궁 대표팀 막내 김제덕(경북일고)의 나이다.

올림픽 역사상 첫 양궁 혼성전 정상에 오른 김제덕은 한국 양궁사로 새로 썼다. 한국 남자 양궁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됐기 때문이다.

앞서 가장 어린 나이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는 정재헌이다. 그는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 참가해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올림픽 개막일 기준으로 만 18세 1개월 25일이었다.

초등학교 3학년때 양궁을 시작한 김제덕은 어려서부터 천재 소리를 들었다. 초등학교에 다니던 2016년 SBS '영재 발굴단'에 소개된 적도 있다.

그는 낙천적이면서 꼼꼼한 성격이 양궁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들었을 정도다. 어리지만 대담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적이어서 쉽게 긴장하거나 방심하지 않는 게 장점이다.

김제덕이 시니어 국제무대에 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사실상 무명이나 다름없는 선수였지만 이번 대회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김제덕은 지난달 도쿄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으로 열린 '2021 아시안컵' 개인전에서 에이스 김우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가 김제덕이 출전한 첫 성인 국제대회였다.

기세는 도쿄올림픽에서도 이어졌다. 김제덕은 지난 23일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랭킹라운드에서 688점을 쏴 64명 중 1위에 올랐다.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 등 쟁쟁한 선배들을 따돌리고 혼성전 티켓을 따냈다.

외신들도 전날 김제덕의 랭킹라운드 1위 소식에 놀라면서 관심을 보였다.

혼성전 출전을 넘어 금메달까지 따낸 김제적은 올림픽 양궁 역사상 첫 3관왕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김제덕은 금메달로 병역 혜택도 받게 됐다. 병역 혜택은 올림픽 동메달 성적 이상을 달성할 경우 주어진다.

김제덕은 "셀 수 없이 (파이팅을) 외쳤다. 기분 좋았을 때는 기합을 크게 넣었고 쏘기 전 준비 시간에도 파이팅을 계속 했다"며 "부담은 모든 선수가 가진다. 다만 누가 빨리 푸느냐, 누가 더 빨리 자신감 있게 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1세트 패배 후) 역전하기 위해 욕심을 내기보다는 우리 것만 연습한대로 먼저 하자고 했다"며 "감독님, 안산 선수, 나 모두 계속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적인 면에서, 훈련적인 면에서, 기록적인 면에서 많이 배웠다. 그래서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아직 배울 게 많다. 더 배워야 한다"며 "막상 대표팀 타이틀을 달고 하나씩 알아가면서 내가 할 수 있다는 100% 자신감도 있고, 애매하다. 운에 맡기자는 생각도 있었다. 남자 단체전이 큰 목표"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4_000152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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