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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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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지윤 인턴 기자 = 이탈리아 학생들이 한국체험에 나섰다.

지난 18일 E채널과 MBN이 공동 제작하는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연출 전세계, 이하 수학여행)에서는 반장 주세페를 비롯해 자다, 아시아, 투르코니, 라켈레, 루알디까지 이탈리아 10대 고등학생 여섯 명이 한국에서 수학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복궁으로 향한 학생들은 형형색색의 한복을 접하고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의 팬인 자다는 보라색 치마와 저고리를 택했다. 그러나 한복을 입기 어려워하자 K-이모가 등장, 화끈한 손맛과 함께 옷 입기를 성공시킨다. 사또 복장의 주세페는 "판타스틱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수문장 교대의식 구경에 나섰다. 전통악기 소리를 들은 자다는 "'대취타'(방탄소년단 슈가 솔로곡)에서 들어본 소리야"라며 감격하자 우주소녀 다영은 "한류가 정말 대단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학생들은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 꼽았던 홍대로 향했다. 이들은 네 컷 사진을 찍은 뒤 저녁으로 삼겹살을 택했다. 처음 접해본 삼겹살에 자다, 아시아가 쌈을 베어 먹자 스튜디오에서는 "이 영상 못 본다", "마음이 상해버렸어", "이거 심각한데요"라며 탄식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세페가 쌈을 한입에 제대로 먹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여행 3일 차, 학생들은 엠넷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 출연한 안무가 하리무의 수업을 듣기 위해 댄스 스튜디오에 방문한 가운데, 여권을 잃어버린 자다가 긴급 호출됐다. 과연 자다가 무사히 수학여행에 복귀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yun4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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