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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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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배우 장신영(40)이 남편인 배우 강경준(41)의 불륜 의혹 후 처음으로 방송에서 심경을 털어놨다.

장신영은 13일 오후 방송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 "생각보다 (방송 출연 관련) 기사가 (많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내가 지금 출연하는 게 잘못된 건가?'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더 예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스럽다"면서 "하지만 저도 연기자이고 방송을 했던 사람이니까 편안하게 게스트로 나와서 방송하는 모습을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가지고 나왔다"고 강조했다.

장신영은 남편과 관련 논란으로 "솔직히 안 힘들었다고 할 순 없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일상생활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는 그는 "아무 일 없었던 거처럼 아이들과 즐겁게 살고 남편과 지지고 볶고 싸우면서 일상적인 생활을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는 장신영은 "앞으로 내가 어떻게 가정을 꾸리고 나갈 수 있을 생각하면서 (남편에게) 한걸음 한걸음 다가갔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앞서 강경준은 지난해 12월26일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이후 각종 구설에 올랐고 사과했다. 장신영은 하지만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주길 부탁드린다"며 강경준을 안았다.

강경준과 장신영은 2018년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장신영이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큰 아들 정안(16) 군도 품었다. 다음 해 둘째 아들 정우(4)를 안았다. 강경준 부자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었으나, 해당 사건으로 인해 하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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