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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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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가수 흰(HYNN·박혜원)이 한강 작가의 소설을 읽고 지은 예명으로 활동하는 소감을 밝혔다.

16일 소속사 뉴오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근 흰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되는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녹화 방송에 참여했다.

관련 영상이 지난 14일 SBS 라디오 공식 파트너 채널 '코빨간배춘기 배성재의 텐'을 통해 공개됐다. 이날 DJ 배성재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가요계에서 여러가지 화제를 낳고 있음을 언급하며 흰이 그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당시 방송에 참여한 청취자들은 채팅창을 통해 "한강 테마주를 섭외한 거냐" "저점 매수한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성재는 화제성을 노리고 섭외한 것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다.

앞서 한강 작가에게 노벨상 수상 축하 메시지를 보냈던 흰은 배성재의 요청에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성재는 "너무 멋진 작명"이라고 호응했다.

또한 흰은 지난 13일 발매한 신곡 '오늘 노을이 예뻐서'를 부르며, 이 노래를 작곡한 박근태 프로듀서를 원망하게 된 사연도 밝혔다. '지옥의 발라드'라는 평가가 나온 이번 신곡의 녹음 당시를 떠올린 흰은 "작곡가님께서 '나를 썩 예뻐하지 않는구나' '나를 걱정해주시지 않는구나' '나를 아끼시나?' 약간 이런 생각이 들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밖에도 흰은 사연을 듣고 비매너인지 아닌지 의견을 밝히는 '비매너 참피언스리그' 코너를 통해 물오른 입담을 뽐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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