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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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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코미디언 이경실이 시댁 두 곳을 챙겨야 하는 며느리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경실은 1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저희 며느리는 시댁이 둘이다. 며느리한테는 아무리 시댁이 잘해준다고 해도 시댁이다. 그런데 시댁이 둘이라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2003년 이혼했고, 2007년 재혼했다.

이경실은 며느리에게 명절에 시댁 두 곳 중 어디로 갈 지 결정할 수 있게 선택권을 줬다고도 했다. 그는 "추석과 설날에 둘 중 어디로 갈 것인지 정해서 얘기를 해 달라고 했다. 아무 곳이나 가도 좋지만 내 생각에는 '설날에 저쪽(전남편)을 가야 세뱃돈을 받지 않을까'라고 했다"고 말했다. 며느리는 양쪽 시댁을 모두 갔고, 이경실은 미안한 마음에 용돈을 줬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경실은 "시댁이 둘이라서 미안하다. 그러게 왜 시댁이 둘인 집을 선택했냐. 지금이라도 안 늦었으니까 잘 생각해 보라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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