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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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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라붐' 출신 율희(27·김율희)가 전 남편인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32)을 상대로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한 가운데, 악플러들에 대해서도 법적대응한다.

율희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숭인 양소영 대표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악의적인 게시물, 악의적 댓글을 남겨두거나 향후 작성하는 경우에는 손해배상 청구 등 민, 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그동안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하거나 댓글을 단 분들이 조속히 삭제하고 사과한다면 굳이 법적 대응을 하지 않고 선처할 것"이라는 여지는 열어뒀다.

그동안 율희는 양육권을 포기했다며 온라인상에서 갖은 비난을 받았다. 일거수일투족이 기사로 왜곡 되면서 본인과 아이들의 상처가 크다는 게 양 변호사의 전언이다.

양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아이들을 다시 품에 안아 키우고 싶다'는 율희의 간절한 바람에 따라 고심 끝에 제기된 소송"이라면서 "아이들과 빠른 시일 내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임시 양육자 지정 및 양육비 지급에 관한 사전처분' 신청도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율희는 지난달 24일 본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가족들 앞에서 자기 가슴에 돈을 꽂는 등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한 유튜버가 두 사람의 이혼 귀책 사유가 마치 율희에게 있는 것처럼 주장한 뒤 그녀가 작심하고 나선 것이다.

최민환은 세 자녀와 함께 출연 중이던 KBS 2TV 육아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 건 물론 FT아일랜드 활동도 잠정 중단했다.

앞서 율희와 최민환은 2018년 결혼했다. 슬하에 1남2녀를 뒀다. 하지만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했다. 율희는 이후 금전적인 문제 등을 이유로 들었다. 당시 구체적인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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