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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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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가 해병대 입대를 후회했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2TV 음악토크쇼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는 첫 솔로 앨범으로 컴백한 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민호는 이영지가 "아무리 불꽃 카리스마 민호여도 해병대는 힘들지 않았냐"라고 묻자 "군대를 한 번 갈 때 제대로 된 훈련도 받고 내 불꽃을 태울 수 있는 곳으로 가보고 싶었는데 이틀째부터 후회가 밀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왜 이런 걸 선택했을까, 왜 힘든 일을 사서 고생을 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저한테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며 "힘든 일이 있을 때 속으로 아직도 군가를 부른다"고 말해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관객들의 반응에 당황한 민호는 "(앨범) 홍보하러 나왔는데 군가를 불러도 되는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면서도 군가를 불렀다. 이에 이영지가 "악 발성이 너무 좋다.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묻자 민호는 "복식으로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민호는 또 샤이니 멤버들이 솔로 가수로 '더 시즌즈'에 출연했던 것을 언급하며 "저는 출연했던 적이 없었다. 또 제가 '처음'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데 처음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오늘 무대를 보여주는 첫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묘하게 긴장되고 묘하게 떨린다. 근데 나는 이런 감정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지가 "긴장을 좋아하는 편이시구나, 저도 긴장을 좋아한다"라고 말했고, 민호 역시 "뭔가 스스로 컨트롤이 안 될 때 차라리 이걸 즐겨버리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영지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이 인간화된 것 같다"며 민호를 칭찬했다. 민호는 "그거 누가 만들었는지 너무 잘 만들었다"며 호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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