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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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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성전환 수술을 한 사연자가 고민을 밝혔다.

2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거주하며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는 사연자가 출연한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 전환한 트랜스젠더인 사연자는 주변에 모두 커밍아웃을 한 상태이지만, 아버지에게만 아직 못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아왔다고 설명한다.

MC 서장훈은 "오늘 여기서 하려고?"라고 물었다. 사연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듣고싶다"고 설명한다. 이에 서장훈은 "출연과 동시에 다 한 것"이라고 말한다.

어머니와 여동생만 아는 상태이고 가족이 아버지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연자는 한국에 들어와 집에도 방문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한다.

서장훈은 "성 정체성을 '호모로맨스 에이섹슈얼 안드로진'이라고 설명한 사연자가 있었다"며 그의 성 정체성을 궁금해 한다.

이에 사연자는 "생물학적 성은 트랜스젠더 여성이며, 사회적인 성은 논바이너리"라고 설명한다.

논바이너리는 남성과 여성이라는 기존의 이분법적인 성별 구분을 벗어난 종류의 성 정체성이나 성별을 지칭하는 용어다. 미국 대부분 주에서는 성별을 X로 표기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사연자는 여자친구와 만나고 있다고 설명하며 "사회적 성 정체성은 누구나 될 수 있고, 성적 호감은 다를 수 있다"며 "범성애자"라고 이야기한다.

이에 서장훈은 "어려운 길을 가고 있구나"라고 말한다. MC 이수근도 "본인이 제일 힘들 것"이라고 말하며 공감한다.

사연자가 본인의 정체성을 깨닫게 된 계기와 제2의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이야기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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