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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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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트로트 가수 박서진(29)이 '군입대 면제'를 숨겨 대중을 기만했다는 시비에 대해 사과하며 부정적인 시선이 무서워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박서진은 2일 자신의 팬카페에 "2014년 11월 스무 살에 받은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으로 판정받았고, 이후 여러 차례의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1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박서진은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됐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다"고 고백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나이인데, 앞으로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병역 면제를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바로 입 밖으로 내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당시 "평소 꿈으로 삼았던 히트곡이 목표라고 답했다. 이 답변이 이렇게 큰 일로 불거질 줄은 미처 몰랐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실망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박서진은 투병 중이던 두 형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에 설상가상으로, 모친까지 자궁경부암 3기 판정을 받으면서 고통의 시기를 견뎌야 했다. 박서진은 모친의 병원비 등을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부친을 따라 뱃일을 하기도 했다.
이런 과정에서 박서진은 우울증, 불면증을 보였고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이 사실이 알려졌다.
그런데 한편에서 박서진이 과거 군입대를 언급했다며 팬들을 기만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엔 그의 KBS 출연을 정지해달라는 민원이 등장했다. 병무청엔 박서진의 병역면제 판정 시점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달라는 민원도 제기됐다.
박서진은 지난 2013년 싱글 '꿈'으로 데뷔했다. 무명 시절을 겪다 장구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콘셉트를 내세운 이후 '장구의 신'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다. KBS 2TV 예능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가족들과 출연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박서진은 2일 자신의 팬카페에 "2014년 11월 스무 살에 받은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으로 판정받았고, 이후 여러 차례의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1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박서진은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됐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다"고 고백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나이인데, 앞으로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병역 면제를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바로 입 밖으로 내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당시 "평소 꿈으로 삼았던 히트곡이 목표라고 답했다. 이 답변이 이렇게 큰 일로 불거질 줄은 미처 몰랐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실망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박서진은 투병 중이던 두 형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에 설상가상으로, 모친까지 자궁경부암 3기 판정을 받으면서 고통의 시기를 견뎌야 했다. 박서진은 모친의 병원비 등을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부친을 따라 뱃일을 하기도 했다.
이런 과정에서 박서진은 우울증, 불면증을 보였고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이 사실이 알려졌다.
그런데 한편에서 박서진이 과거 군입대를 언급했다며 팬들을 기만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엔 그의 KBS 출연을 정지해달라는 민원이 등장했다. 병무청엔 박서진의 병역면제 판정 시점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달라는 민원도 제기됐다.
박서진은 지난 2013년 싱글 '꿈'으로 데뷔했다. 무명 시절을 겪다 장구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콘셉트를 내세운 이후 '장구의 신'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다. KBS 2TV 예능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가족들과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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