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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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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수 현숙(65)이 맞선에 얽힌 일화를 털어놓았다.

지난 9일 방송된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는 가수 겸 공연예술가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 부부가 출연했다.

팝핀현준 부부는 현숙과 가수 신유를 집으로 초대했다.

현숙은 "왜 혼자 사냐고 물으면 정말 속상하다. 울고 싶다"고 말했다.

"부모님이 많이 편찮으시고 거동도 전혀 못 하셨다. 말 한 마디 못하시는데 나 행복하겠다고 놓고 갈 수 없었다. 또 돈을 벌고 일해야 했다. 병원비가 보통 드냐. 그러다가 혼기를 놓쳤다"고 털어놨다.

현숙의 부모가 세상을 떠난 후 2008년 선자리가 들어왔다.

현숙은 "선을 보러 갔는데 대학병원 의사였다. 노총각이었다. 인상도 참 좋았고, 호감형에 능력 있는 내과의사였다"고 밝혔다.

"'왜 날 소개해 달라고 하셨냐'고 묻자 어머니가 여든이 넘으시고 대소변도 다 받아내야 하는 상태인데, 현숙 씨라면 잘 모실 것 같아서'라더라. 나쁜 X, 그럼 간병인을 구해야지"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집에 돌아와 밤새도록 울었다"고 말했다.

현숙은 ""립서비스라도 '내 이상형'이라고 예쁘게 말했다면 시집가면 잘 모실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팝핀현준은 "그 때가 몇 살이었냐"고 물었다. 현숙은 "엄마 돌아가신 후 1년 뒤(2008년)이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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