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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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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4자매의 엄마, 카말로바 딜노자가 대학 강연대에 선다.

17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KBS 1TV '이웃집 찰스'에 출연한 딜노자는 지난 2009년 지인의 소개로 남편과 만나 한국으로 시집 온 뒤, 4명의 딸을 뒀다.

첫째 윤아, 둘째 수지, 셋째 예지와, 막둥이 해연이까지 아침부터 제각각인 4자매의 등교를 책임지느라 몸이 두 개라도 모자를 정도다.

또한 그녀는 새벽부터 배 타고 나가 바쁘게 작업하며 서천 김 양식장을 운영 중인 남편까지 뒷바라지 중이다.

특히 올해 중2인 첫째 윤아는 사춘기에 접어들어 부쩍 예민한 시기다.

윤아의 관심사는 다름 아닌 작곡인데, 딜노자는 딸을 응원하면서도 현실의 벽에 걱정이 앞선다.

그는 딸의 마음을 잘 이해하기 위해 학원을 찾아가 원장님과 상담하고 윤아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소속사에서 특별한 만남까지 갖는다.

누구보다 딸의 꿈을 응원하는 엄마지만, 그녀에게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딜노자는 낯선 한국 땅에서 모델 대회, 지역 신문기자, 다문화 상담 활동을 하며 꿈을 향한 열정으로 끊임없이 달려왔다. 그 원동력은 누구보다 든든한 남편과 4명의 딸이다.

한편 딜노자는 교수님의 추천으로 대학교 학생들에게 강연 기회를 얻게 된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이자, 이주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

과연 딜노자가 무사히 강연을 마칠 수 있을지, 그 특별한 하루가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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