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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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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박은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가수 아이유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후원한 것에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보수우파가 지지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비대위원은 22일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아이유가 탄핵 찬성 집회에 후원했다는 기사를 보고 진심으로 슬펐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은 "'Boo', '마시멜로' 부르던 시절부터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고, 무한도전에서 스케줄이 바쁜 소녀시대 제시카를 대신해 '냉면'을 부르러 왔을 때 박명수가 '쟤 누구야, 제시카 데려와' 하는 무례에도 서러움을 참고 열심히 하던 모습을 보며 더욱 응원했다"며 "'좋은날' 3단 고음 날리는 무대를 보고 '드디어 아이유가 뜨는구나' 기뻐했다. 작곡까지 해서 대중에게 아티스트로서 인정받을 때는 대견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이전엔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 같은데"라며 아쉬움을 털어놓으면서도, 아이유에 대해 '불매 운동'을 하고 있는 일부 보수 지지자들을 향해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일수록 보수 우파가 더욱 매력 있는 집단이 돼 아이유처럼 유능한 아티스트들에게 지지받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카니예 웨스트를 비롯한 많은 아티스트가 트럼프와 공화당을 지지하게 만든 것처럼, 아이유가 대중에게 인정받기까지 뼈를 깎는 노력을 했던 것처럼, 우리 국민의힘도 대중을 감동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미 보수정당에 지지를 보내 주신 예술인들에 대한 감사표시가 우선돼야 함은 물론이다"라며 "나부터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 13일 탄핵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해 여의도 국회 인근의 베이커리 카페, 떡집, 국밥집 등 5곳에 빵 200개, 음료 200잔, 떡 100개, 국밥 300그릇을 선결제했다.
당시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추운 날씨에 아이크(아이유 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유애나'(아이유 팬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권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이 아이유와 모델 계약을 맺은 기업 목록을 공유하며 불매운동에 나섰고, 아이유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하기도 했다.
아이유의 SNS에는 "너무 실망했다. 민주주의에서는 두 가지 의견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깨어있는 시민인 척하지 말라", "공짜로 음식을 쏜다고 사람들이 우르르 달려가는 모습이 꼭 배급제 공산화 같았다", "선동질에 약한 국민을 이용하지 말아라"는 등의 공격적인 댓글이 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박 전 비대위원은 22일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아이유가 탄핵 찬성 집회에 후원했다는 기사를 보고 진심으로 슬펐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은 "'Boo', '마시멜로' 부르던 시절부터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고, 무한도전에서 스케줄이 바쁜 소녀시대 제시카를 대신해 '냉면'을 부르러 왔을 때 박명수가 '쟤 누구야, 제시카 데려와' 하는 무례에도 서러움을 참고 열심히 하던 모습을 보며 더욱 응원했다"며 "'좋은날' 3단 고음 날리는 무대를 보고 '드디어 아이유가 뜨는구나' 기뻐했다. 작곡까지 해서 대중에게 아티스트로서 인정받을 때는 대견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이전엔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 같은데"라며 아쉬움을 털어놓으면서도, 아이유에 대해 '불매 운동'을 하고 있는 일부 보수 지지자들을 향해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일수록 보수 우파가 더욱 매력 있는 집단이 돼 아이유처럼 유능한 아티스트들에게 지지받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카니예 웨스트를 비롯한 많은 아티스트가 트럼프와 공화당을 지지하게 만든 것처럼, 아이유가 대중에게 인정받기까지 뼈를 깎는 노력을 했던 것처럼, 우리 국민의힘도 대중을 감동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미 보수정당에 지지를 보내 주신 예술인들에 대한 감사표시가 우선돼야 함은 물론이다"라며 "나부터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 13일 탄핵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해 여의도 국회 인근의 베이커리 카페, 떡집, 국밥집 등 5곳에 빵 200개, 음료 200잔, 떡 100개, 국밥 300그릇을 선결제했다.
당시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추운 날씨에 아이크(아이유 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유애나'(아이유 팬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권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이 아이유와 모델 계약을 맺은 기업 목록을 공유하며 불매운동에 나섰고, 아이유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하기도 했다.
아이유의 SNS에는 "너무 실망했다. 민주주의에서는 두 가지 의견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깨어있는 시민인 척하지 말라", "공짜로 음식을 쏜다고 사람들이 우르르 달려가는 모습이 꼭 배급제 공산화 같았다", "선동질에 약한 국민을 이용하지 말아라"는 등의 공격적인 댓글이 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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