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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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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의 예비 후보로 선정됐다.
7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니시오 다이스케 감독이 연출한 영화 '알사탕(Magic Candies)'이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예비 후보 15편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영화 '알사탕'은 백 작가의 대표작 '알사탕'(2017)과 '나는 개다'(2019)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21분짜리 애니메이션이다.
친구도 없이 늘 혼자 노는 아이 동동이가 어느 날 반려견과 함께 문방구에 새 구슬을 사러 갔다가 조금 특별해 보이는 알사탕을 만나면서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다.
알사탕을 하나씩 먹을 때마다 아빠, 구슬이, 돌아가신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알사탕을 통해 동동이는 자신의 삶에서 타인을 대하는 방식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알사탕'은 지난해 3월 뉴욕 국제 어린이 영화제(NYICFF)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심사위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계기로 미국 아카데미상 출품 자격을 얻었고 일본 기업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알사탕'은 AMPAS 회원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오는 17일(현지시간) 5편의 최종 후보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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