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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FNC엔터테인먼트가 소속 밴드가 총출동한 대만 콘서트를 성료했다.

9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FNC는 지난 4~5일 양일간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콘서트 '1st FNC 밴드 킹덤 인 타오위안(1st FNC BAND KINGDOM in TAOYUAN)'을 열었다.

'FNC 밴드 킹덤'은 그룹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 '하이파이유니콘'까지 FNC 소속 밴드들이 모두 출연하는 패밀리 콘서트이다.

공연의 시작과 마지막은 FNC의 맏형 밴드인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가 맡았다. FT아일랜드는 '브로크(Broken)' '번 잇'(BURN IT)' '시리어스(Serious)' '세이지'(Sage) 등 강렬한 곡을 보여줬다.

씨엔블루는 '외톨이야' '직감' '커피 숍(Coffee Shop' '그리운건 그대일까 그때일까(A Sleepless Night)' 등 15년의 시간을 담은 선곡으로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다.

FNC 막내 밴드 하이파이유니콘과 엔플라잉의 무대도 이어졌다.

하이파이유니콘은 '스테이 위드 유(Stay With You)'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등 일본 발매 곡들을 한국어로 번안해 불렀다. FNC 밴드 선배들의 명곡을 커버한 'FNC 메들리'도 선보였다.

엔플라잉은 2024년 화제였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OST '스타(Star)'를 비롯해 역주행 신화를 쓴 '블루 문(Blue Moon)' '옥탑방(Rooftop)' '플래시 백(Flashback) 등을 들려줬다.

각 그룹의 공연이 끝난 후에는 'FNC 밴드 킹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가 양일 다른 구성으로 진행됐다.

첫날에는 씨엔블루의 연주에 하이파이유니콘의 엄태민, 엔플라잉의 유회승,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함께 '인 마이 헤드(In My Head)' '헷갈리게(Between us)' 등 씨엔블루의 명곡을 노래했다.

둘째 날에는 FT아일랜드의 연주에 하이파이유니콘의 후쿠시마 슈토, 엔플라잉의 이승협,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함께 '바래' '사랑사랑사랑' 등 FT아일랜드의 명곡을 선보였다.

이번 'FNC 밴드 킹덤'은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 개최된 첫 번째 패밀리 콘서트이다.

소속사는 "타오위안 공연의 성료에 힘 입어 매년 정기적인 개최를 예정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의 확장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2025년은 새로운 신인 밴드 에이엠피(AxMxP)의 데뷔로 향후 'FNC 밴드 킹덤'이 더욱 풍부한 무대로 채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ahee3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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