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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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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개그우먼 이국주가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이국주'에는 '국주네집 안재현 곽범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국주는 "난 21살에 데뷔했다. 아무것도 모를 때 들어와서 누가 욕을 하던 나를 괴롭히던 뚱땡이라고 놀리던 그 때는 그게 당연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사회생활이 처음이니까 다 그런가 보다 하고 버텼다. 근데 어느날 집에 들어가서 생각해보니 눈물이 나더라"고 떠올렸다.

이국주는 "내가 정말 10년을 넘게 미친 사람처럼 살았구나 싶더라. 내가 나를 돌볼 시간도 없이 그냥 달린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솔직히 요즘 너무 힘들다. 마흔이라는 나이가 주는 게 조금 크고, 결정을 해야 할 거 같은 거다. 결혼을 해야할지 말지"라며 고민을 드러냈다.

또 "일도 이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해서 계속 해도 될지 혼란스러운 거다. 그리고 내가 예전보다는 바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국주는 "그래서 내가 요즘 해외여행 많이 간다. 일주일 갔다 와도 10만원도 안 쓴다. 내가 자주 가는 생선구이 집 있는데 거기서 8천원 짜리 먹고…"라고 말했다.

이에 곽범은 "10만원은 지어낸 거죠?"라고 의심했다. 이국주는 "미안하다. 10만원은 많이 줄였던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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