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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3287




tvN나빌레라_송강박인환(2)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박인환과 송강 그리고 나문희까지, 세대를 초월한 브로맨스와 황혼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펼쳐진다.

16일 오후 tvN 새 월화극 ‘나빌레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배우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 한동화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지훈의 시 승무(僧舞)의 한 구절에 나오는 단어인 ‘나빌레라’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 분)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 분)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을 담은 웹툰은 이미 많은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드라마 역시 ‘발레’라는 공통분모 위에 각기 다른 위치와 상황 그리고 고민을 가진 덕출과 채록의 이야기가 주축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좋아하면 울리는’으로 주가를 높이는 송강과 전국민이면 누구나 알고 있고 나 혹은 우리 주변의 아버지와 같은 배우가 박인환이 주인공을 맡아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38사기동대’, ‘청일전자 미쓰리’를 연출한 한동화 감독은 “꿈을 이루기 위해 현실에서 겪게 되는 ‘삶’에 대한 이야기다.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해 온 심덕출이란 인물이 꿈을 위해 발레에 도전하게 되고, 가족을 잃고 외롭게 방황하던 이채록를 만난다. 그 만남에 있어서 두 사람의 아름다운 여정이 시작되고 그 과정에 브로맨스도 엿볼 수 있다. 그 여정 속을 같이 살고 있는 가족들과 여러 사람들 속에서 좋은 휴먼 드라마로서 희로애락의 휴먼 드라마를 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빠르고 자극적인 작품에는 쾌감이 있다. 반대로 우리처럼 서서히 감정을 쌓아가는 작품은 후반부에 큰 감동과 여운을 안긴다. 물론 작품 성적도 중요하고 경쟁도 중요하다. 다만, ‘나빌레라’는 이 시기에 꼭 하나쯤 필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메시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힘든 시기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현장에서 따뜻하게 후배들을 이끌어주시고 보듬어주신 박인환, 나문희 선배님께 감사하다”며 “‘국민 아빠’, ‘국민 엄마’란 생각이 들었기에 제작진 모두가 아무런 이견 없이 두 분을 모셨다”고 설명했다. 또 “채록 같은 경우 낯설고 내성적이길 원했다. 처음에 송강 씨와 미팅을 했는데 몇 분 동안 몇 분 동안 둘 다 뻘쭘해 했다. 친구 굉장히 순수하구나 싶었고 시간을 갖게 될수록 엉뚱한 매력도 있고, 좋은 인성에 외모를 겸비한 친구라서 이 친구라면 채록을 연기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했다.
tvN나빌레라_송강박인환(4)
연기 인생 30년 만에 미니시리즈 주인공으로 나서는 박인환은 “미니시리즈가 젊은 사람들 위주로 이야기가 운반되곤 하는데 저희 나이대는 누구의 아버지, 할아버지로 극 중 뒤에서 빠져서 따라가는 역할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앞에서 극을 끌고 가는 주도적 역할을 처음 맡았다”며 운을 뗀 후 “큰 역할을 맡아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기쁨이다. 어떤 면에서는 우리 연배의 사람들에게 이 작품을 통해 ‘너도, 나도 할 수 있다’란 용기와 꿈을 심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 나이쯤 되면 활동 영역이 좁아진다. 좋은 작품에서 좋은 배역을 맡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작 웹툰을 재미있게 감동적으로 봤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란 웹툰도 과거 연극을 했었는데 이 작품에서도 크게 감동을 받았다. 제안을 받았을 때 무조건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결정은 쉽지 않았다. 발레를 해야 하고 비중도 컸다. 지금 아니면 언제 이런 연기를 해보겠나 싶었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시청자 반응이 궁금하다. 5개월간 열심히 작업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발레에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방황하는 스물셋 청년 발레리노 이채록을 맡은 송강은 “처음 도전해보는 분야라 걱정도 많이 되고 부담도 많이 됐다.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면서 “전체적인 선이 중요하더라. 영상을 많이 찾아보면서 선을 어떻게 하면 디테일하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5~6개월 정도 촬영 전 발레를 배웠다. 고난도 동작들이 많아 전문적인 스킬보다 선이나 시선처리 등 디테일에 좀 더 신경을 썼다. 배우면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배우다 보니 그 안에서 재미를 느꼈다. 몸의 변화가 좋아 즐기면서 했다”고 밝혔다.

송강은 선배 박인환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워낙 대선배님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촬영 당일 편하게 해주셔서 따라가기만 하면 됐다. 편하게 연기했다. 덕출 할아버지 그 자체여서 채록에 더욱 집중해서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박인환 역시 “케미로 100점을 주고 싶다”면서 “송강 이 친구가 정말 따뜻하고 착하다. 모든 것들을 스펀지처럼 잘 받아들이고, 제가 나이는 많지만 극 중에서 발레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라 이 친구에게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참 그런 호흡이 중요했는데 그런 호흡이 잘 살아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화답했다.
tvN_나빌레라_케미포스터_덕출해남
‘나빌레라’에는 또 한명의 국민 배우 나문희가 출연해 박인환과 다시 한번 부부로 나와 황혼의 모습을 그려낸다. 나문희는 “이 작품을 하면서 커다란 선물을 받았다. 시청자도 그 선물을 느끼는 시간이었으면 한다”며 “첫 시작은 미미했지만 결국 이 제안에 응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덕출의 도전은 해남이란 아내의 존재가 있기에 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을 했다. 이 역할을 하며 아내 입장에서 깊게 생각했다. 저희도 오래 살아야 하는 나이가 됐기에, 자식도 있지만 남편과 나를 위해 신경을 특히 많이 쓰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번 역할로 그런 생각을 많이 할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미 원작 웹툰 ‘나빌레라’(HUN, 지민)는 지난 2016년 첫 연재를 시작한 이래 별점 만점, 평점 10점을 기록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 작품이다. 이제는 박인환과 송강 그리고 나문희가 안방극장으로 이야기를 가져와 웹툰과는 또다른 감동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한편 ‘나빌레라’는 오는 22일 오후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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