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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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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2023년 12월~2024년 2월 분기 실업률은 4.2%를 기록했다고 영국 통계청(ONS)이 16일 발표했다.
BBC와 마켓워치,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에 따르면 ONS는 이날 분기 실업률이 11월~1월 3.9%에서 0.3% 포인트 악화했다고 전했다.
실업률 상승은 노동시장의 감속으로 나타내고 있지만 통계청은 데이터 수집의 조정을 진행하고 있어 약간 불안정한 부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12월 분기 실업률은 3.8%로 2022년 11월~2023년 1월 이래 가장 낮았다.
올해 1~3월 구인 건수는 작년 10~12월 분기보다 1만3000건 감소했다. 21분기 연속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만4000건 줄어든 91만6000건이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12만건 웃돌고 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이 중시하는 보너스를 제외한 임금은 2023년 12월~2024년 2월 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6.0% 상승했다.
2022년 7~9월 이래 저수준이다. 11~1월은 6.1% 올랐다. 임금상승 압력이 약해질 조짐을 보여 영국 중앙은행으로선 어느 정도 호재가 됐다.
다만 증가율이 높은 수준이라 구직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등 문제가 남아있다. 시장 예상치 5.8% 증대는 넘어섰다.
중앙은행은 통상임금의 상승을 금리인하 개시 시기를 판단하는 재료로서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 조정후 전년 대비 상승률은 2.1%로 2021년 중반 이후 높은 수준이다.
변동이 심한 보너스를 포함한 임금 상승률은 5.6%로 11~1월과 같았다. 시장 예상은 5.5%였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 악화와 임금상승 압력의 둔화가 노동시장의 인플레에 대한 영향이 약해지는 걸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코노미스트는 "임금상승이 약간 완화하는 건 인플레 압력의 중요한 땅세로서 임금 데이터를 주시해온 중앙은행에 일정한 안도감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금 상승률 공표 직후 파운드화는 일시 달러와 유로에 대해 하락했다. 시장에선 연내 영국의 금리인상 예상이 후퇴했다.
ONS 자료로는 직장에 다니지 않고 취업할 의사도 없는 비경제활동 인구의 비율이 22.2%로 2015년 중반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기질병 등록자 수는 283만명으로 199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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