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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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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마켓워치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 대비 0.06포인트(0.05%) 오른 104.13을 나타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자, 한 달 전과 비교해 3.19% 오른 것이다. 특히 달러인덱스가 104를 돌파한 것은 지난 8월2일(104.10)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달러인덱스가 기준선인 100을 상회하면 그만큼 달러 가치가 강세라는 뜻이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아시아 통화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3%가량 오른 151.46엔대를 기록 중이며,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9% 오른 1382.49원대로 상승했다. 달러-위안 환율도 0.01% 떨어진 7.1224위안대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소폭 상승한 4.222%를 기록해, 지난 7월26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통상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기대가 클수록 높아진다.

이는 최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그의 대대적인 관세 부과 계획이 실현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날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의 자체 예측 모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확률은 54%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5%)을 9%p차로 앞섰다.

또 이 매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승리에 결정적인 선거인단 538명 중 276명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262명으로 내다봐, 그의 대선 패배를 점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확률 오름세가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자리 해외 이전을 두려워하는 노동 계층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 '고율 관세'를 공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맹국인지와 관계없이 전 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높은 관세 장벽을 세워, 자국 산업을 지켜내겠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대국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과와 막대한 국채 발행 등 확장적 재정정책은 미국의 경기 낙관론과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으로 연결된다.

글로벌 금융그룹 맥쿼리의 글로벌 외환·금리 전략가인 티에리 위즈먼은 "트럼프의 경제 정책은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연관되는 경향이 있다"며 "결과적으로 향후 몇 년 동안 연준의 덜 공격적인 금리 완화 주기와 연관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며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이것이 달러 강세 및 미 국채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실제 지난 10일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4%(연간)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한 바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p) 인하 가능성을 92.5%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금리 동결 가능성은 7.5%이며, 50bp 인하 가능성은 0%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중동 전쟁과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투자자들로 인해 이날 현물 금값은 온스당 2739.81달러를 기록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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