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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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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서울 서초 서리풀 지구 등 수도권 4개 지역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총 5만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

정부는 ▲서울 서초 서리풀지구(2만가구) ▲고양대곡 역세권(9400가구) ▲의왕 오전·왕곡(1만4000가구) ▲의정부 용현(7000가구) 등 서울 경계로부터 약 10㎞ 이내 4개 지역의 그린벨트를 풀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가운데 고양 대곡역세권에 9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는 수도권 내 주택 공급 부족과 교통 인프라 개선 필요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대곡역은 GTX-A,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교외선이 만나는 ‘펜타 역세권’이라는 교통 요지임에도 불구하고, 개발 제한구역과 기반시설 부족으로 오랫동안 개발이 지연돼 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복합환승센터와 자족형 지식융합단지 조성으로 대곡역세권을 일자리와 주거가 결합된 자족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우선 대곡역세권에는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해 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 간의 원활한 연계가 가능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곡역은 수도권 북부 지역의 교통 허브로 자리잡아 접근성과 환승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곡역세권을 주거보다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활용해, 지역 주민들이 직장과 주거를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자족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대곡역세권 신규 택지 공급과 맞물린 개발은 단순한 수도권 주택 공급을 넘어, 장기적으로 자족 기능을 갖춘 자립형 도시로 자리잡는 데 의미가 있다.


인근 대장천을 따라 녹지축을 형성하여 주민들에게 쾌적한 정주환경을 제공하고, 자연과 산업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실현할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복합환승센터와 자족특화단지가 오랜 열망이 담긴 숙원사업인 만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고양특례시의 허브 기능을 담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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