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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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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로 인해 뉴욕증시에서 한국 관련 주식들이 크게 흔들렸다.

3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의 90개 이상 대기업·중견기업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셰어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코리아'(EWY)는 장중 최대 7% 가까이 떨어져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다만 국회가 비상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이후 윤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자, 이 ETF는 손실분을 일부 회복해 전장 대비 1.59% 내린 채 장을 마쳤다. 해당 ETF는 이례적으로 많은 거래량을 보이며 5일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은 전장 대비 3.74% 하락했다. 쿠팡은 장중 6% 가량 떨어지기도 했다. 포스코는 전장 대비 4.36% 하락 마감했다.

한국 건축 미디어 기업 캡티비전은 전장 대비 10.93% 폭락 마감했다. KT는 전장 대비 0.44% 떨어졌다. KB금융그룹의 주가는 장중 한때 6% 넘게 폭락했다가 1.60% 하락 마감했다.

한편 영국 런던증시에 상장된 삼성전자의 주가도 전장 대비 3.71% 하락했다.

CNBC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 해제로 정치적 혼란이 빚어진 후 한국 주식은 미국에서 크게 흔들렸다"며 "세계 13위의 경제 규모를 가진 한국에서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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