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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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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간부들은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해 유사시를 대비하고 있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들도 긴장감 속에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산업부는 4일 자정 무렵 정부세종청사에서 1급 이상 간부들을 소집해 긴급 실물경제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계엄이 선포된 이후 곧바로 회의를 여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회의에서는 에너지 관련 국가기반시설, 산업단지 등 현황 점검이 이루어졌다. 유사시에 대비해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에 비상근무를 시달했다.
안덕근 장관은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내부 회의를 개최하면서 대응 준비에 나섰다. 간부들과 직원들에게 외부적인 상황에 동요하지 않고 본연의 업무에 매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
산업부 차관을 비롯한 간부들은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해 근무 중이다. 산업·통상·에너지 등 부문별로 필요한 내부 회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아직 내부 논의 중이라서 정확하게 어떤 식으로 무엇을 할지는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에도 전운이 감돌고 있다.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갖추는 중이다.
대부분의 공공기관장들은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오전 내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경영진 비상 회의를 개최했다. 또 당직계통 상황 유지와 함께 해당 부서에 비상 근무를 시행토록 했다.
공공기관들은 오히려 큰 혼란이 빚어지지 않도록 평상시의 업무수행체계를 유지하는 등 차분히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부지침이 내려올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긴장감은 유지 중이다.
에너지 공기업 관계자는 "어떤 리스크가 있는지,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 논의할 것"이라며 "하던 일은 계속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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