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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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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용윤신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2만3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10월 4개월 만에 10만명 아래로 내려앉은 이후 한 달만에 10만명대를 회복했다.

고용률은 관련 통계작성 이래 11월 기준 가장 높았지만 청년층 취업자는 25개월 연속 쪼그라들었다. 또 건설업과 농림어업 분야 취업자 수는 7개월 연속, 제조업 취업자 수는 5개월 연속 뒷걸음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2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3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8월(26만8000명)부터 9월(30만9000명), 10월(34만6000명)까지 증가폭이 커졌다가 11월(27만7000명) 축소됐다.

지난해 12월(28만5000명) 한 달 만에 반등한 뒤 올해 1~2월 30만명대 증가를 이어가다 3월(17만3000명)에는 10만명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4월(26만1000명) 증가폭을 키웠지만 다시 하락해 5월 8만명 증가에 그친 후 6월에도 9만6000명에 머물며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7월 증가폭이 17만2000명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10만명대를 회복한 뒤 8월(12만3000명)에 이어 9월(14만4000명)까지 3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폭을 유지했지만 지난 10월(8만3000명) 4개월 만에 증가폭이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한 달만인 지난달 다시 10만명대 증가폭을 회복했다. 취업자는 2021년 3월부터 45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이상에서 29만8000명, 30대에서 8만9000명, 50대에서 7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20대에서 17만명, 40대에서 9만1000명 각각 감소했다.

청년층을 일컫는 15~29세 취업자도 전년보다 18만명 감소하며 25개월 연속 뒷걸음질 했다. 고용률도 45.5%로 전년보다 0.8%포인트(p)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가 9만5000명(-2.1%) 줄어든 439만6000명을 기록했다. 2023년 4월 9만7000명 감소한 이후 최고 감소폭이고 5개월 연속 감소세다.

특히 건설업 취업자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9만6000명(-4.4%) 줄었다. 농림어업 취업자도 3만5000명(-2.2%) 줄며 역시 7개월 연속 감소했다. 도매 및 소매 분야에서는 8만9000명(-2.7%) 줄었다.

반면 금융 및 보험업에서 3만2000명(4.0%) 늘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도 2만4000명(1.0%) 늘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3.2%로 전년대비 0.1%p 증가했다. 1982년 7월 월간통계작성이래 11월 기준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대비 0.3%p 증가한 69.9%로 집계됐다. 이는 1989년 통계 작성이래 11월 기준 가장 높다.

지난달 실업자는 65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1000명(3.1%) 줄며 한 달만에 감소 전환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2%로 1년 전보다 0.1%p 하락했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15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명(0.3%)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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