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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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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서울~부산 중앙선'이 개통 82년 만에 복선 전철로 재탄생했다. 이제는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KTX로 3시간56분이면 다다를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에 '중앙선 복선화 완전 개통 KTX 타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야경 보러 가자! 3시간 56분 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정부는 1990년대부터 중앙선의 속도 향상 및 수송 용량 확대를 위해 복선 전철화 사업을 추진했다. 2010년 청량리~덕소, 2011년 제천~도담 구간 등을 단계적으로 개통했으며 2021년 원주~제천, 영천~경주에 이어 올해 중앙선 마지막 구간인 도담~영천 복선 전철화 사업을 완료했다.

중앙선 청량리부터 경주까지 연장 328㎞ 중앙선 전 구간이 복선전철이 됨에 따라 동해남부선(경주~부전)과 연계해 청량리부터 울산을 거쳐 부전까지 KTX-이음이 운행하게 된다.

KTX-이음은 20일부터 청량리~울산·부산 구간을 하루 왕복 6회 운행하고 있다. 기존의 무궁화호를 대체하는 ITX-마음은 하루 왕복 4회 운행한다.

중앙선 개통 초기 청량리~부전 구간 운행 소요시간은 KTX-이음 기준으로 3시간56분, 청량리~태화강 3시간12분, ITX-마음 기준으로 약 5시간30분 소요될 예정이다.

내년 말 안동~영천 구간에 고속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신호시스템이 개량되면, 청량리~부전 구간 KTX 운행 시간은 3시간40분대, 청량리~태화강 3시간으로 단축되고 KTX-이음도 추가 투입해 하루 왕복 18회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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