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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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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국립종자원은 식물의 특성을 빠르고 정확히 조사할 수 있는 '식물특성 영상분석 프로그램' 개발을 5년 만에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품종 심사를 위해서는 작물별로 20~100여개 특성을 조사하는데 이 중 식물체 잎, 과실 크기 등의 형태적 특성조사가 60% 이상으로 집약적인 시간과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이는 새로운 품종을 개발할 때도 동일하다.

종자원은 이런 특성조사 방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식물특성 영상분석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했다. 5년간 측정, 비파괴, 색채 등을 분석하고 유사품종을 검색하는 등 총 4종의 영상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측정 프로그램은 조사대상을 촬영한 사진을 분석해 길이, 너비 등을 자동 계측할 수 있다. 비파괴 프로그램은 과실을 수확하지 않고도 촬영한 사진을 분석해 길이, 너비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색채 프로그램은 색 기준판과 촬영한 꽃잎 등의 사진을 분석하면 국제기준인 RHS 칼라차트 번호를 알려준다.

특히 올해는 장미꽃 형태를 분석 후 종자원이 보유한 기존 품종의 정보와 비교해 가장 유사한 품종을 검색할 수 있는 유사품종 검색 프로그램 개발도 성공했다.

이번 영상분석 프로그램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국내 원천기술을 확보했고, 국내 육성자 및 종자업체 등에 무상보급할 계획이다.

김국회 종자원 품종보호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개발단계부터 종자업체, 육종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신품종 등록 심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육성자도 품종 특성 조사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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