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0
  • 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정황을 반영하는 2024년 11월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0.3% 줄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11월 매월 근로통계조사(속보 종업원 5명 이상)를 인용해 물가변동 영향을 고려한 1인당 실질임금이 이같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물가상승에 임금 상승률이 쫓아가지 못하면서 4개월째 실질임금이 줄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11월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은 3.4%에 달했다. 채소와 쌀을 비롯한 식품 가격이 뛰어오르고 일본 정부의 전기와 가스 요금 보조가 축소한 게 영향을 주었다.

실질임금은 2022년 4월 이래 여름철 보너스 인상 효과가 있었던 작년 6월과 7월을제외하곤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명목임금을 표시하는 현금급여 총액은 작년 동월에 비해 3.0% 늘어난 30만5832엔(약 281만6990원)이다.

현금급여 총액 내역을 보면 기본급에 상당하는 소정내 급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늘어난 26만5082엔으로 집계됐다. 35개월째 증대했다. 상승률은 32년 만에 최고치다.

기업의 임금인상과 최저임금 상향 효과가 나오고 있다. 일부 기업에선 겨울철 보너스 지급을 시작하면서 '특별히 주는 급여'도 7.9% 늘어난 2만91엔으로 나타났다.

잔업수당과 휴일수당 등 소정외 급여는 1.6% 증대한 2만659엔으로 10월 0.7% 증가에서 가속했다.

취업 형태별로 현금급여 총액은 정규직인 일반 노동자가 3.0% 늘어난 39만2121엔, 파트타임 노동자는 4.4% 증가한 11만2109엔이다.

파트타임 노동자 경우 시급 환산한 소정내 급여는 1371엔으로 4.7% 증대했다.

총 실노동시간은 0.2% 짧아진 140.4시간을 기록했다.

후생노동성 담당자는 "임금 인상률이 확대했으나 물가가 그 이상 올랐다"며 "물가동향을 전망하기는 어렵지만 임금은 착실히 상승하고 있다. 임금인상이 이어지는 환경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