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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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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11월 영국 국내총생산(GDP)은 전월 대비 0.1% 늘어났다고 통계청(ONS)이 16일 발표했다.
CNBC와 BBC, 마켓워치, RTT 뉴스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이날 11월 GDP가 3개월 만에 이같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0.2% 증대인데 실제로는 이를 0.1% 포인트 밑돌았다. 9월과 10월은 연속 GDP가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1.0% 증대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1.3% 증가를 0.3% 하회했다.
ONS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계속해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11월은 약간 GDP가 늘었으며 그 직전 2개월은 소폭이지만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부문별로는 서비스가 다소 증가했다. 도매, 펍(술집), 식당. 정보기술(IT) 기업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제조업과 석유가스 회사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작년 10월30일 기업 세부담 확대를 담은 예산안을 공표한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은 GDP 발표 후 "경제성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더욱 신속하게 앞으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지 애널리스트는 "영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리스크가 크지는 않은데 세부담 확대가 오는 4월에 시작하기 때문에 예산의 온전한 여파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애널리스트는 "기업이 조만간 국민보험 증액의 영향을 느끼게 된다"며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이 다가오면서 그의 정책 영향이 연내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7~9월 3분기 영국 경제는 제로 성장했다. 예산안을 둘러싼 불투명감으로 기업이 타격을 받았다.
중앙은행 영란은행은 10~12월 4분기 GDP도 답보에 그친다고 예상하고 있다.
영국산업연맹(CBI)은 예산안 공표 이래 기업 사이에 경계 분위기가 정착했다며 "상당수 기업이 영업 코스트를 경감하는 걸 중점으로 삼고서 새해를 맞았다. 앞으로 수개월 동안 임금과 고용, 투자가 압박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GDP 통계가 증세계획,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하면서 생긴 세계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영국 경제에 불안한 무드가 확산하는 걸 확인했다고 진단했다.
영란은행이 2월에 기준금리를 인하는 게 거의 확실시 된다며 2024년 후반 데이터와 비교해 전망은 밝아지고 있고 리세션 리스크는 실현되지 않는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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