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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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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 관련 통화를 곧 나눌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서방 자산운용사와 헤지펀드가 전쟁 발발 이후 표류 중인 러시아 증권을 처분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17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포고령에 따라 제인스트리트(Jane Street), GMO,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등의 투자자들은 미국 헤지펀드 683캐피탈파트너스에 러시아 기업의 주식을 매각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

이후 683캐피탈파트너스는 푸틴의 추가 승인 없이도 두 개의 러시아 투자 펀드와 거래를 할 수 있다고 포고령은 덧붙였다. 뉴욕에 본사를 둔 683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16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헤지펀드다.

푸틴 대통령은 거래 흐름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면서도 기존 서방에 대한 거래 제재를 풀어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발발 직후 푸틴 대통령은 국제 투자자들이 러시아 은행과 에너지 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을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거래를 하기 위해선 러시아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

노릴스크 니켈, VTB은행, 로스네프트 등과 같은 러시아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서방 투자자들은 매각 제한·제재의 영향을 고려해 대부분의 보유 자산을 무가치한 것으로 평가해왔다.

이번 조치는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를 하루 앞둔 가운데 발표됐다.

백악관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를 방문한 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과 관련해 "우리가 평화협정, 휴전, 평화를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인데,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푸틴 대통령과는 내일 아침 통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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