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충정로1구역 공공재개발 시행자로 SH공사 지정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지난 26일 관내 '충정로1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 사업시행자'로 SH공사를 지정 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충정로3가 281-11번지 일대 7523.1㎡ 규모인 이곳은 노후 건축물 비율이 90% 이상으로 재개발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구는 소개했다.

2009년 민간 재개발 정비 예정 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이 추진됐지만 장기간 정체되며 2017년 구역이 해제됐다.

이후 서울시 공공재개발 방식으로 다시 사업이 추진돼 지난해 12월 18일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 지정을 받았다. 지난 11일 주민대표회의 구성 승인에 이어 이번에 공공사업시행자 지정 고시가 이뤄졌다.

이로써 앞으로 시공자 선정과 사업시행계획인가 획득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충정로1구역의 낙후된 주거 환경과 상권이 개선되고 충정로 역세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구는 밝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충정로역 인근에 위치한 이번 사업 구역은 주변에 비해 개발이 더뎌 주거환경에 대한 불편이 많았다"며 "이곳의 공공재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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