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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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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권안나 기자 =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지난해 832억7000만원의 보수를 받아 금융권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보유 중이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전액 행사하면서다.
31일 공시된 각 금융사의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은 지난해 스톡옵션 총 99만2161주를 모두 행사해 814억4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 2014년 메리츠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김 부회장은 2015년 3월 보통주 123만2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이후 자사주 소각 등으로 행사 가능 수량이 조정됐고, 지난해 말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모두 행사했다.
여기에 급여 7억8900만원, 상여 10억3600만원, 기타근로소득 3000만원 등을 받아 총 832억7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다음으로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이 68억5653만원으로 가장 많은 소득을 올렸다. 보수 21억9958만원에 보유 주식에 대한 배당금 46억5695만원을 수령한 덕분이다. 보수만으로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27억4100만원을 수령해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액수를 지급받았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부사장도 25억6750만원을 수령해 20억원이 넘는 연봉을 수령했다.
삼성 금융계열사 CEO연봉 순위 상위권에 자리했다.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이 18억6100만원을,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16억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전영묵 전 삼성생명 대표이사도 지난해 13억6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카드업계에서는 김대환 전 삼성카드 대표가 60억5900만원을 수령해 연봉킹에 올랐다. 급여는 7억8300만원, 상여 18억6400만원, 퇴직소득 33억500만원 등이다. 현직 카드사 CEO 중에서는 정태영 현대카드·커머셜 대표가 2개 회사로부터 40억3300만원을 받아 최고 연봉을 수령했다.
은행권 금융지주사 회장들도 높은 보수를 받았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등을 계열사로 둔 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이 지난해 23억8000만원을 받아 은행권 CEO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4대 금융지주의 회장 연봉은 평균 17억원에 육박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2억7400만원을 수령해 1위를 차지했고,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뒤를 이어 18억4800만원을 받았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총 15억2200만원을 수령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11억4400만원을 받았다. 이석준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6억8800만원을 받았다. 지방금융지주인 김태오 전 iM금융지주(전 DGB금융지주) 회장은 18억700만원을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8억8100만원을 수령했다.
은행권에서는 이재근 전 KB국민은행장이 26억2000만원을 받아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연봉을 뛰어넘었다. 이승열 전 하나은행장은 12억5200만원,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12억3500만원, 조병규 전 우리은행장은 10억6800만원을 받았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급여 5억6000만원에 상여 17억9000만원 등 23억6600만원을 받아 현직 은행장 중 연봉킹에 올랐다. 박종복 전 SC제일은행장은 16억6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간편결제 업계에서는 이승건 토스 CEO가 6억6200만원을 지난해 연봉으로 받았고,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는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최저임금인 6200만원을 수령했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지난해 12억2800만원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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